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염 추기경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격려하고 위해 공단을 방문했다"면서 "입주기업, 부속병원 등을 둘러볼 계획이지만 북한 당국자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고위 당국자는 "개성공단 내 천주교 신자들의 단체인 '로사리오'가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 때 서울교구장을 찾아가 기도와 방문을 부탁했다"면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가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가 북한이 19일 방북 동의를 알려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염 추기경의 개성공단 방문은 8월 방한하는 교황의 개성공단 방문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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