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강(肖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6월부터 연말 사이에 약 100개 기업의 상장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감회는 또 매달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의 숫자를 적절하게 조정해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WSJ은 샤오 주석이 성명을 통해 올해 추가 상장 기업 수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올해부터 IPO 승인이 재개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주 물량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황천둥 시노링크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신규 상장하는 기업 수를 300~400개로 예상했었다"면서 "IPO 승인 기업 수가 예상 보다 줄면서 투자자들의 신주 물량 경계심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감회는 아울러 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격 미달의 부실 상장 기업에 대해 상장폐지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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