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70개 도시 가운데 44개 도시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 베이징시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201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경제 중심지 상하이시의 주택 가격 상승률도 0.3%에 그쳐 이 역시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기록됐다.
중국 전역에서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항저우였다. 항저우 주택 가격은 전월 보다 0.7% 후퇴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4월 주택 매매 건수도 전월 대비 18% 감소해 이 역시 중국 주택시장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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