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14일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여건을 제공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학부모 대표를 비롯해 학교운영위원장, 교육지원청, 학교장,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서구 교육경쟁력강화협의회’를 구성해 지자체 차원의 교육현장 지원방향을 설정하고 교육 관련 현안 전반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또 “주민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인근 학생에게 선생님이 돼주는 가칭 ‘마을이 학교다’ 사업도 추진하겠다”면서 “재능기부를 원하는 서구 주민이 마을학교 운영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지원을 받아 마을학교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또 “초·중·고교생의 진로와 직업 체험을 도울 수 있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며 “SK그룹이 후원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행복한 학교’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적 자본 육성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보다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평소 소신도 밝혔다.
한편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조사한 ‘2014 전국 지자체 평가’ 결과, 서구는 교육여건 만족도 부분에서 3.4209로(전국 평균 3.2817)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58위를 차지했다. 서구에는 초등학교 28개, 중학교 15개, 고등학교 9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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