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는 원정대가 지난달 20일 호주 중심부 지역인 앨리스 스프링스를 출발한지 22일만인 5월 11일 오전 11시(호주 현지시각) 서부 해안의 80마일 비치에 도착, 1,680km에 걸친 그레이트 샌디와 깁슨 사막을 무동력·무지원으로 횡단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동력, 무지원 횡단으로는 세계 최초다.
횡단에 성공한 남영호 대장은 "그레이트샌디 사막은 지난해 나사가 발표한 우주에서 찍은 가장 멋진 지구 사진에 꼽힐 정도로 수 많은 모래언덕 사구가 형성돼 장관을 이루지만 무동력으로 탐험하기는 그리 만만한 지역이 아니었다"면서 "마지막 그레이트 샌디 사막 구간 700km는 마을이나 물을 구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이번 원정 중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영호 대장은 2009년 타클라마칸, 2011년 고비, 2012년 그레이트 빅토리아, 2013년 아라비안 엠티쿼터,미국 그레이트 베이슨에 이어 6번째 사막 횡단을 마쳤다. 현재 인류 최초의 세계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을 목표로 탐험중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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