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새정치연합 공천 갈등 폭발…"金·安 퇴진하라" 성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6·4지방선거 후보자 선정이 마무리 돼 가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세월호와 관련된 안건이 주요 의제였지만 공천에 불만을 가진 일부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당내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 앞에서 "민주의 성지 광주 낙하산 공천에 이어 지금 전국 시도당 공심위가 안 대표 측의 생떼쓰기로 쑥대밭이 되었다" "안철수의 공천만행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자신의 트위터 글을 읽어 내려갔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발언하는 동안) 한 명도 만류한 사람 없었고, 핀잔 준 의원도 없었다. 많은 의원들 조용히 듣고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 대표가) 국회의원이라면 무조건 부패한 세력으로 몰고 있고, 더 부패한 세력이 자기들 몫 챙기려는 생떼를 쓰는 것 보면서 드디어 나서야겠다 생각했다"며"당내의 쓰러진 민주주의를 조금이라도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나의 정치적 손해와 관계없이 당 대표의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얘기했다"며 공개적으로 당 대표를 비난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남도당 위원장인 이윤석 대변인은 기초단체장 공천 작업이 중단된 전남지역 의원들의 불만을 대변해 "이렇게 혼란스럽게 할 거면 두 대표가 차라리 당을 떠나라"며 강도 높은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특히 안 대표에게 "최적, 최강의 후보를 내기로 한 만큼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당신이 가슴 속에 품은 대통령 출마에 대한 기득권을 버리고 새 정치의 이상을 펼쳐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전해졌다.

박지원 의원은 의총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남도당에서 합의 처리했지만 최고회의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인준 보류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며 "오늘 밤 열리는 최고회의에서 전남도당의 합법적이고 과반수 참석, 만장일치로 통과된 기초단체장 공천을 인준하라"고 요구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