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28·러시아)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사피나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테니스협회를 통해 "운동을 그만둔 지는 오래됐지만 허리 부상을 이겨낼 때까지 은퇴 발표를 미루고 싶었다"며 "이제는 은퇴를 밝힐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2011년 4월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전념했다. 하지만 부상 회복은 더뎠고, 3년여의 공백기 끝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사피나의 은퇴식은 오는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WTA 마드리드오픈 시상식 때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2009년 마드리드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로, 2011년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도 마드리드오픈이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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