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힐링캠프 이동우, 점점 시력 잃어가자 어머니께서 "내 눈 빼줄게…"
개그맨 이동우(44)가 시각 장애를 겪으며 어머니에게 실명 사실을 고백했던 당시 얘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딸 지우와 아내 김은숙씨도 깜짝 출연했다.
망막색소변성증(RP)으로 2010년 10월 시력을 잃은 이동우는 "처음에는 시력을 잃어가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비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우는 "현실에 너무 화가 났다"며 "나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눈이 멀고 있다.이까짓 거 가지고 화내지 마"라고 어머니에게 말했더니 "어머니는 몸을 떨면서 오열을 하면서도 '아무 걱정 하지마, 내 눈 빼줄게, 엄마 다 살았잖니'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가슴 아픈 현실을 전했다.
또한 "난 거기다 대고 '엄마 이건 이식도 안 돼'라고 말했다. 정말 어머니 가슴에 못을 여러개 박았다"며 울먹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이동우의 실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동우, 어머니 슬퍼하실 때 가슴이 어땠을까" "이동우, 고된 현실 이겨내고 한 가장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이동우,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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