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28일 낙안읍성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을 위한 ‘낙안읍성 외국인 전용 장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장터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호떡, 떡볶이, 닭강정 등 다양한 먹거리 및 주전부리 외에도 전통 향토음식인 찹쌀로 빚은 인절미와 파전, 동동주 등을 시식, 판매한다.
또 지역 농특산품인 남도김치, 젓갈, 김, 매실차, 뽕잎차, 송광된장마을에서 생산한 장류, 조청 등 다양한 지역 토산품도 함께 판매한다.
순천시는 오늘 개장한 외국인장터는 다음 달 하순, 개장 예정인 낙안읍성 토요시장과 함께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 관광객 선호도를 보면 낙안읍성민속마을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설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외국인 맞춤형 전통 복식과 혼례체험, 세계 웨딩문화 비교체험, 대장금·광해·허준 등 낙안읍성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 영상 전시관, 포토존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낙안읍성은 연간 1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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