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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골프신동, 세계를 제패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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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클래식 최종 4라운드서 1언더파 '3타 차 우승', 브래들리 자멸

노승열이 취리히클래식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에이번데일(美 루이지애나주)=AP연합

노승열이 취리히클래식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에이번데일(美 루이지애나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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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신동'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드디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399야드)에서 끝난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1언더파를 보탰고, 2위와 2타 차의 낙승(19언더파 269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무려 122만4000달러(12억7400만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이다. 최경주(44ㆍSK텔레콤ㆍ8승)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ㆍ2승), 배상문(28ㆍ캘러웨이)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네번째 PGA투어 챔프, 통산 12승째 합작이다. 물론 가장 어린 나이(22세 11개월)에 세계를 제패했다. 우승에 따른 전리품도 짭짤했다. 2년간 투어카드와 함께 당장 다음달 8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출전권을 확보했다.

고대했던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환호를 하지는 못했다. 한국에 들렀다가 세월호 참사가 터진 다음날 출국한 노승열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의미로 모자에 노란색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며 "이번 우승 소식이 우울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3라운드 7언더파의 퍼펙트 플레이가 결과적으로 우승의 동력이 됐다. 이날은 강풍 속에서 스코어를 지키는 전략을 가동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2위에서 추격전을 시작한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반면 3오버파로 자멸해 우승경쟁은커녕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앤드루 스보보다와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이 공동 2위(17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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