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피아노 시장은 중국인의 소득 수준 상승 및 높은 교육열로 연평균 14% 성장 전망과 함께 오는 2020년 연간 판매량 122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악기협회에 따르면 대도시 피아노 보급률은 4%를 웃돌지만 2~3선 도시들은 2% 미만이 대다수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삼익악기는 중국 시장에서 고가·중고가 브랜드를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 정책을 펼쳐 지속적인 외형 확대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 작업을 통한 브랜드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도 계속 다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자일러 등 글로벌 브랜드 인수로 라인업 확장과 원천 기술 획득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바탕으로 해외 거래처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6.2% 수준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월 취득금액 대비 2배 차익 실현을 이룬 스타인웨이 지분 매각 자금 1742억원 유입으로 차입금 일부를 갚은데다 현금 확보를 통한 이자 수익 증가로 재무건전성도 높아졌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여유 자금으로 추가 M&A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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