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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례 약국만 골라 턴 30대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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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영규 기자]2년동안 심야시간을 이용해 15곳의 약국을 골라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밤늦은 시간에 약국만 골라 턴 김모(3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3일 구속했다. 김씨로부터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김모(41)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0시 50분께 오산시 궐리사로에 위치한 A약국 출입문을 미리준비한 장비로 열고 들어가 진통제 등 500만원 상당의 약품과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2012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경기, 충청 일대 약국 15곳에서 1657만원 상당의 현금과 약품을 턴 혐의다.

김씨는 훔친 약품을 알고 지내던 도매상 김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800여만원을 받고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김씨는 전직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2012년 퇴사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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