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1일 '2014년 2분기 수출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 선행지수 증가율이 하락함에 따라 수출회복세도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경제가 테이퍼링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주택시장에서 회복세 유지하고 소비심리를 개선하는 등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수출경기의 안정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 등 개도국의 경기부진과 일본의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위축 가능성으로 수출증가율이 3% 내외로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