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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먹어도 체중 증가…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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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주부 서모씨(57)는 평소에도 추위를 많이 탄다. 지난 겨울에는 집에서도 겉옷을 입을 정도로 였다. 조금만 일을 해도 피곤함을 느끼고 입맛도 없어 식사량도 줄었다. 하지만 체중은 오히려 늘었다. 점차 날씨가 풀리는데도 여전히 추위를 타던 서씨는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았고, 갑상선 기능저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29일 외과전문 민병원에 따르면 갑상선은 목젖 아래이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심장수축과 체온조절 등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인체의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기능에 이상에 생겨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식욕은 감소하지만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기억력이 감퇴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피부도 거칠어지면 장 운동 감소로 변비가 생길수도 있다.

민병원 김종민 원장은 "갑상선 호르몬이 심하게 부족하면 뇌신경 및 심혈관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면서 "갑상선저하증 증상이 있거나 과거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능검사 후 갑상선 호르몬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복용 후에는 약3-6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서 호르몬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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