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정부는 무엇보다도 국민 모두가 어디에서나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물 복지'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 정책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2025년에는 지구촌 인구의 절반이 물로 인해 고통 받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고 우리나라도 이미 '물 부족 국가'가 됐다"면서 "예상치 못한 가뭄으로 인해 먹는 물까지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겨울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에서 알 수 있듯이 기상재해도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이제 '물 쓰듯이 한다'는 속담은 옛말이 됐다"면서 "오히려 '물보다 귀한 것은 없다'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물 관리와 물 절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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