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2%로 확대한 첫 날, 1년 만기 이자율 스왑급리가 0.12%(12bp )상승한 4.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6일 이후 두 달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었다. 1년만기 이자율 스왑 금리는, 시장에서 7일짜리 리포 변동금리를 1년간 조달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고정금리 비용을 말한다.
첸 롱 동관은행 채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확대되면서 환율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인민은행의 자금 공급이 장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통상 분기말에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달말로 갈수록 단기자금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의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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