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경찰서는 11일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6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씨는 10일 오후 인근 가게에서 B씨와 다른 지인 1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B씨와 둘이서 마을회관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회관에는 술, 술잔과 B씨의 것으로 보이는 피가 묻은 도마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다툼 끝에 B씨를 때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혈액 DNA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만취 상태인 A씨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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