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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사장, 주주총회서 사과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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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연속 무배당·UHD TV 등 실적개선 집중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올해에도 배당 대신 실적개선을 택했다. 내부 체력을 강화한 뒤 배당시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사장은 7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배당과 관련, 미래사업 준비와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내부 체력을 강화하는 데 더 집중하고자 한다"며 "OLED 시장 선도를 통해 향후 실적이 개선되면 적절한 배당 실시를 검토할 계획이니 너그러이 이해해달라"고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대신 한 사장은 올해 프리미엄, 보급형 UHD(울트라HD) 패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에 집중하기로 했다. 2011년 결산보고 이후 3년 연속 무배당이 이어져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실적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는 "올해 UHD 패널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OLED 패널 신규 라인(M2) 가동 시기는 하반기 일정을 보고 있고, 프리미엄 뿐 아니라 보급형 UHD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OLED TV 시장 선도와 플라스틱 OLED 제품 차별화를 꼽았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저변을 넓혀 OLED TV 시장 개화를 앞당기기 위해 중국, 일본 등으로 OLED 패널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하반기에 준공될 것으로 보이는 신규 라인이 가동되면 패널 생산량이 4배 이상으로 늘어 가격도 공격적으로 내릴 수 있다.

LCD 사업부문에서는 UHD와 대형 중심의 TV 경쟁력을 확보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주총에서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자사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등 총 4개 의안에 대한 보고ㆍ승인을 진행했다.

또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장진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회 석학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키로 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5대 TV업체,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상위 10개사 대부분에 패널을 공급하며 시장 확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하반기 경 OLED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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