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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7곳 "중장년 써보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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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장년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이들의 업무성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산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의 종업원 10인 이상 기업회원 307개사를 조사한 '2014년 중소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장년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들(266개사)은 채용한 중장년의 업무성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18.4%), ‘약간 만족한다’(51.9%) 등 70.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다’는 23.3%, ‘불만족한다’는 6.4%에 불과했다.
특히 중장년 채용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은 베이비부머 은퇴가 본격화된 4년 전(2010년)에 비해 ‘좋아졌다’(51.8%)가 가장 많았고, ‘보통이다’(46.6%), ‘나빠졌다’(1.6%)가 뒤를 이었다.

협력센터는 "대기업에서 익힌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의 역량과 경험이 재취업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영혁신과 성과창출에 효과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향후 중장년 재취업률 제고에 청신호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장년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들은 자사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성과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구·기술 및 영업·마케팅분야의 40대 차·부장급 채용을 가장 선호했다.
중장년 채용 희망직종의 경우, ‘연구?기술직’(27.2%), ‘영업·마케팅’(22.8%), ‘생산?품질관리직’(19.0%) 등 기업역량 강화와 경영성과 개선에 직결되는 분야가 69.0%에 달했고, ‘단순기능직’(16.9%)과 ‘사무관리직’(11.4%)의 비중은 낮게 나타났다

채용 희망직급은 부장(27.2%), 과장(23.1%), 차장(20.5%), 임원(10.3%) 順으로 응답해 부장급 이하가 70.8%였으며, 응답 중소기업의 68.7%가 40대 채용을 원했고, 50대는 15.7%, 60대는 2.0%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이 지불 가능한 중장년의 연봉수준으로 3,000만원~4,000만원선이 55.6%〔3,000만원(28.4%), 4,000만원(27.2%)〕로 가장 많았고, 2,000만원선(17.3%)이 뒤를 이었다. 5,000만원 이상의 고액연봉도 17.3%로 나타났다.

장년이 채용시에 갖춰야 할 역량으로 응답 중소기업의 47.5%가 ‘기술력과 전문성’을 꼽았으며, ‘의사소통능력’(16.2%), ‘충성도·성실성’(15.8%), ‘리더십’(15.0%) 등 ‘인성’ 보다 ‘역량’을 더 많이 선호했다. ‘글로벌 역량’은 5.5%에 그쳤다.

응답 중소기업은 중장년 채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고용보조금과 세제혜택 확대’(31.0%), ‘중소기업 눈높이에 맞는 중장년 업무능력 개발과 인식전환’(30.2%) 順으로 요청했으며, ‘능력을 중시하는 기업과 사회풍토 조성’(16.9%), ‘중장년 구인·구직 일자리정보망 통합’(11.7%), ‘다양한 직업전문교육과정 운영’(10.2%)이 뒤를 이었다.

소기업의 65.5%는 중장년 채용시 정부지원제도를 잘 모르고 있으며, 알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정부지원제도는 ‘고령자고용촉진지원금’(24.4%), ‘장년인턴제(23.7%), ’중소기업전문인력활용장려금‘(16.8%)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은 대기업에서 익힌 풍부한 경륜과 전문성을 쌓은 중장년 채용을 확대하여 기업역량을 높이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스펙과 나이보다 능력 중심으로 중장년에 대한 채용인식을 바꾸고, 정부도 중장년 채용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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