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일간 데일리뉴스이집트에 따르면 이 단체는 수도 카이로에서 성명을 내고 "엘시시의 대선 출마는 이집트 사회를 더 분열시키고 대립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엘시시는 지난 4일 육군사관학교 행사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이 나라와 이집트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국민 다수의 요구를 무시하거나 그들의 의지에 등을 돌릴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4월6일 청년운동은 "조국과 이집트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국론 분열을 무시하거나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집트 과도정부는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을 축출하면서 발표한 정치 로드맵을 일부 변경해 대선이 총선보다 먼저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선거법 개정과 선거 절차 준비 등으로 5~6월에 대선이 치러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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