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통합신당' 출현에 지방선거 엔트리도 지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을 출범하기로 결정하면서 6·4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출마 후보 선정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당 창당이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거나 양측이 후보자 선정을 놓고 갈등을 보일 경우 자칫 5월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군을 확정짓기 시작했다.

야권 후보 선출과 관련한 가장 큰 걱정은 이달 말까지 신당을 출범할 수 있느냐 여부다. 민주당은 서두르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미온적이다. 김효석 새정치연합 신당창당추진단장은 "우리가 가장 가치를 두는 것은 시간에 타깃을 맞추는 것보다 당의 골격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 안철수현상으로 표출된 국민요구를 어떻게 당에 반영해내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작업과 함께 후보자 결정에 관한 규칙을 마련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양측은 이견이 예상된다. 양측이 합의한 5대 5 지분율과 126대 2라는 현실을 좁히기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관심은 경선룰에 모아지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대의원·당원과 일반 시·도민 각 50%가 참여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과의 합당 이후에는 양측 간의 대의원과 당원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민주당의 잠정안대로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 당원과 대의원의 비중이 커질수록 조직력과 당조직을 갖췄던 민주당 측 후보가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양측이 신당창당 후 후보자 결정 등 산적한 정치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선언한 점이 다행스런 부분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5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연석회의에서 "공천지분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다"며 "공천은 지분에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적·최강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데 (안 위원장과) 공감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