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4일 김정은 집권 이후 주요 기층조직 행사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층조직 행사는 매년 주요 계기마다 열리는 ▲신년사 관철 군중대회 ▲근로단체 전원회의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 등은 제외한 것이다.
통일부는 2012년 중반에는 사회,2012년~13년 초에는 정치, 2013년 말에서 14년초에는 군·경제의 순으로 강조,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특히, 연말·연초에 집중 개최해 해당 연도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다음해 과업관철 등을 독려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주요 행사 시에 직접 참석, 육성 연설과 서한전달,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능력·권위를 과시하는 한편, 친근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도 각인시켰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통일부는 "이러한 기층조직 행사는 각 분야의 충성 독려와 집권 3년차에 따른 가시적 경제성과 창출을 위해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