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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제네바모터쇼서 콘셉트카·주력모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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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프레스데이 행사 열고 SUV 콘셉트카 XLV 세계 최초 공개…뉴 코란도 C 등도 대거 전시

이유일 쌍용차 대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카 XLV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이유일 쌍용차 대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카 XLV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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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새로운 전략모델 콘셉트카와 주력 모델들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4일 KG모빌리티 는 '2014 제네바 모터쇼(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전략모델이 될 신개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Lifestyle Vehic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레스데이 행사에는 이유일 대표와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7인승 콘셉트카 XLV는 탑승객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2열과 3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이지무빙 시트(Easy-moving Seat)가 적용됐다. 전면은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와 융합, 강인하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부여하며, 측면은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하단의 가로 분할을 통해 매끄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특히 3S-큐브(CUBE) 시스템은 XLV를 비롯한 쌍용차 미래 기술의 핵심 개념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한발 앞선 안전성을 제공한다. 3S-CUBE 시스템은 ▲스마트기기와 상시 연동돼 각종 기능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자동차 제어시스템을 제공하는 스마트링크 ▲도로와 운전자 등 종합적 상황 인식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는 세이프웨이 ▲운전자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풀-HD 클러스터를 통해 개성적인 공간을 직접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스페셜센스로 구성됐다.

XLV 동력기관은 차세대 1.6ℓ 디젤 엔진과 10㎾ 모터,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낮춰 경제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했다.
쌍용차는 또 유럽 SUV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모터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뉴 코란도 C(현지명 뉴 코란도)를 비롯해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뉴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모델들을 대거 전시했다.

쌍용차는 유럽 SUV 시장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SUV 전문 메이커로서 차별화 전략을 통한 유럽시장 판매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쌍용차만의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갖춘 뉴 코란도 C 등 주력모델들을 앞세워 유럽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유럽에서 SUV 전문 메이커로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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