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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 朴대통령에게 감사계획 대면보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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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를 했다고 감사원이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황 감사원장의 대면보고는 지난해 12월 2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황 감사원장은 대면보고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감사원의 감사 계획 등을 보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감사원법 42조에 따르면 감사원은 '감사 결과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관하여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감사 결과가 아닌 감사 계획을 보고 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과거 김황식 전 총리는 총리 인사청문특위에서 감사원장으로 재임했던 2년 동안 10번 정도 청와대에 들어갔다고 밝혔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1~2주 간격으로 감사원장 보고를 받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중반 이후에는 수시보고를 대면에서 받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너무 자주도 아니고 뜸한 것도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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