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롯데그룹은 28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유통부문 전반에 대한 불합리한 관행과 불공정한 행위를 시정하는 합의서를 체결하는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된 '10대 추진 과제 합의서'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로 단축 운영하고, 서민 생계업종인 화원, 열쇠, 도장 등은 신규점 확장 시 운영을 중지하고 상생품목은 재고 소진 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단 롯데마트의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대형마트 3사를 포함한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 후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롯데는 상품공급점의 변종 SSM화 방지대책 시행, 협력사 판촉행사 강요 금지, 유통상생협력기구 설치ㆍ운영, 사회책임보고서 발간 등을 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 등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김창락 롯데백화점 전무 등이 참석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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