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실시한 야체뉵 총리 인준안 표결을 실시해 417명의 출석 의원 가운데 371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그는 "국고는 비어있고 채무가 750억 달러에 달하며, 국가 대외 채무는 1천300억 달러에 이른다"며 "이미 한달 이상 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고 외환보유 금고는 약탈당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과도 내각의 제1의 과제가 국가를 유지하고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는 또 이날 5월 조기 대선 때까지 정국을 이끌 과도 내각 구성원들에 대한 인준안도 통과시켰다.이로써 야누코비치 대통령 축출 이후 새롭게 정치 권력을 잡은 기존 야권의 정부 구성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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