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어 지난 24일 마무리된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 "모든 부처는 업무보고 시 대통령께서 지시하신 사항 등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되도록 힘써달라" 면서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 보고 내용을 종합 검토해 국정과제와 정상화과제, 규제개혁 등에 반영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 경기장 등 시설을 잘 갖추는 것과 함께 겨울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선수 선발제도를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시설이 없어서 아스팔트 위에서 연습하는 것과 같은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에는 "조기에 필요한 시설을 완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대책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오는 28일 회기가 종료되는 2월 임시국회의 남은 기간 핵심법안의 입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도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취약계층 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기초연금법과 장애인연금법, 기초생활보장법 등은 우선해 처리해야한다"면서 "호전되고 있는 경제흐름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관광진흥법 등 경제 활성화 법안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여의도 국회를 방문, 미방위,교문위,복지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에 법안처리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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