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제 데얀을 머릿속에서 지워야한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41)이 간판 공격수 데얀(33·장수 세인티)의 부재를 딛고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준비한 만큼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도 "홈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집중력을 가지고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서울은 데얀과 하대성(29·베이징 궈안)이 중국으로 이적하고 수비의 주축인 아딜슨 도스 산토스(38·아디)가 은퇴하는 등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으나 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려를 지웠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공들인 '스리백 시스템'이 효과를 봤다. 측면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총 1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에게는 2개의 슈팅만을 허용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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