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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R&D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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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투입해 대덕 중앙연구소 착공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타이어가 올해 국내외 연구개발(R&D) 및 시설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글로벌 선두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중 중앙연구소를 착공한다. 대전시 대덕연구개발단지에 들어서는 중앙연구소는 25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화 타이어저장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데다 밀레니엄브릿지ㆍ런던시청 등 세계적인 건축설계업체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건축을 맡아 벌써부터 회사 안팎의 기대감이 높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약 40만평 규모의 R&D클러스터를 겸한 주행시험장을 경북 상주에 짓는다. 2018년께 1단계 완공되는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센터는 초고성능 타이어에 대한 극한성능시험을 비롯해 트럭ㆍ버스용 타이어까지 이르는 모든 타이어의 성능시험을 맡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축 중앙연구소와 함께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R&D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질적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외형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올해를 중요 기점으로 삼고 있다.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는 미국 공장은 오는 201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북미와 중남미지역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현지 생산물량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0월 테네시주정부와 신공장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충칭(중경)공장의 증설을 마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으며, 신흥 아세안시장과 유럽시장의 교두보가 될 인도네시아ㆍ헝가리공장도 현재 3차 증설공사가 진행중이다.

타이어 제품의 특성상 단순히 생산설비를 늘린다고 해서 공급물량을 늘릴 수 있는 게 아니라 연구개발과 품질이 발맞춰줘야하는 까닭에 다각도로 투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량이 지난해 9200만본 수준에서 오는 2016년이면 1억1400만본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세워 시장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ㆍBMW 등 유럽 명차에 각종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국타이어는 올해 다양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규모 및 모델을 넓힌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앞으로 3년을 글로벌 선도기업 진입을 위한 준비기로 삼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질적ㆍ양적 성장을 거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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