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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도는 금융 중심지 BIFC 6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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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 들어서는 BIFC63빌딩과 핵심 상권으로 떠오른 BIFC몰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아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물류의 관문.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컨테이너 화물의 대부분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첨단 장비를 갖춘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는 연간 수백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느라 심야에도 불야성을 이룬다. 이를 보는 관광객들이 탄성을 지를 정도다.
돈이 도는 금융 중심지 BIFC 6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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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차가 적고 수심이 깊으며 배산임해(背山臨海) 지형에 자리잡아 예로부터 교류가 왕성했다. 오륙도,이기대,신선대 등 천혜 절경을 품어 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5개 대학이 밀집한 최대 교육특구여서 고령화로 접어드는 도시에 젊음의 기운을 불어넣는 곳이다.

부산 남구의 얘기다. 이 곳 문현동에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가 둥지를 틀고 있다. 1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에 들어서면서 BIFC 63빌딩과 BIFC 몰이 올 6월 준공된다. 동시에 남구가 금융허브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 된다.
BIFC는 지난 2009년 금융 중심지로 지정돼 서울 여의도와 함께 우리나라 금융의 양대 산맥을 이루게 된다. 특히 해운물류 기능과 한국거래소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해양,파생 분야 특화 단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2009년 5월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에 ‘부산금융중심지지원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10만2352㎡에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시설단지인 BIFC에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금융기관들이 들어선다. 한국거래소,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주택금융공사,대한주택보증,농협중앙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2011년 5월에 BIFC 내 독립빌딩에 입주했고,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지난해 7월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서로 교류 협력을 통해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입주 기관들에겐 부산시가 세제혜택을 지원한다. 대상은 BIFC 내 투자금 20억 원 이상, 상시 고용인원 10명 이상인 금융,보험 관련 창업 혹은 사업장 신설 기관이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입주 후 첫 3년 동안 100%, 이후 2년 동안 50%를 각각 감면해준다. 이와 함께 입지,고용,교육훈련 보조금도 지원한다.
BIFC 분양 관계자는 “부산시가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금융감독원 등과 협력해 인허가,홍보,인력 알선 등을 원스톱 행정처리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BIFC63 빌딩은 지하 3층~지상 63층, 5만4860㎡ 규모로, 이 가운데 입주기관을 뺀 6018㎡를 일반 분양한다”고 설명했다.

주,야 평일,주말 유동인구 흡수하는 상권

BIFC빌딩 지원시설인 BIFC몰은 지상 1~3층 1개 동에 연면적 1만6512㎡ 규모며 총 96개 점포로 구성된다. 최고급 프리미엄 복합몰로 조성하며 친환경 녹색단지가 들어서고 중앙광장엔 열린 커뮤니티공간이 마련된다. 문전역에서 BIFC몰을 연결해주는 진입공간엔 썬큰광장, BIFC몰 3층엔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주 이용자는 연봉이 높은 금융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이다. 주변의 관련 기업, 업무,문화,상업시설, 오피스타워의 종사자 1만여도 대상이다. 유동인구도 큰 잠재고객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에서 썬큰(Sunken) 출입구와 바로 연결되는데다 유동객이 가장 많은 서면 상권, 금융 오피스 밀집지역인 범내골 상권과 인접해 있다. 1호선 범내골역도 걸어서 5분 거리여서 역세권 유동인구가 자연스럽게 흘러들 것으로 보인다.

BIFC몰 분양 관계자는 “이 같은 입지조건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여가,문화,산책을 즐기려는 유동인구가 주야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BIFC몰은 8층에서 63층까지인 오피스 시설은 대부분 분양됐으며 일부 9층과 10~13층, 63층이, 그리고 1층 일부 점포가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두 3단계로 추진되는 BIFC 개발사업은 BIFC63빌딩과 BIFC몰을 짓는 1단계 사업은 부산국제금융센터PFV가 시행을 맡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개발사업을 전담한다. 나머지 2?3단계 사업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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