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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공사·공단의 경영 효율화를 적극 추진한다.
공사·공단 경영효율화 추진방향은 ▲재무건전성 강화 ▲복리후생비 지급제도 개선 ▲건전재정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 등이다.
먼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채발행한도 부채감축목표제 이행(2017년 200% 목표)을 통해 부채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중기재무관리계획 의무화, 신규사업 타당성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건전재정에 대한 책임경영도 강화된다. 임직원의 채용비리에 대한 징계기준을 명확히 하고, 비리 채용자는 5년간 응시를 제한하며, 경영성과결과에 따른 사장의 해임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 공기업 부채 규모는 상·하수도·지역개발기금 등 직영기업을 포함해 1조1386억원이며, 이중 공사·공단 부채는 2012년 결산기준 7143억원이다.
환경공단의 부채는 집행잔액 등 기업회계상 나타나는 부채로 사실상 부채가 아니다.
도시공사는 부채 6666억원 중 선수금, 임대보증금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금융부채는 3587억원(부채비율 128.16%)으로 전국도시공사 평균 부채비율 300%보다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해 안전행정부에서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인건비 절감, 부채비율 적정, 경영성과 등에서 최우수 등급(1위)을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도시철도공사는 공익우선에 따라 요금인상 등 수익성을 통한 영업이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여건이며 매년 감가상각비 등 결손누적으로 인한 부채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매년 감가상각비 등 결손누적으로 인한 부채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기업별로 자체 경영효율화 추진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향후 경영효율화 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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