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대신 유리 일린 해군 참모총장을 육군 참모총장으로 지명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앞서 군에 테러 퇴치를 새로운 임무로 부여한 바 있다.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친러시아 세력과 친유럽 세력 간의 갈등은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드는듯 했다가 다시 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권한 축소를 핵심으로 한 개헌을 추진하려는 야권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18일 국회의사당을 향해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면서 이틀간 20여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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