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은 지난 6~9일 미국 전역의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현재 미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실업·일자리'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다고 갤럽이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같은 조사에서 미국인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부·정치인(33%)'을 꼽았고 경제 전반(19%)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실업·일자리(12%) 순이었다. 4개월 만에 미국인의 걱정이 정치에서 경제 문제로 이동한 것이다.
갤럽은 "지난해 10월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 이후 정부와 정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으나 올해는 다시 경제 문제가 국민의 주된 걱정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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