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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최강 '심짱'의 출격…두 번째 '金전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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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사진=정재훈 기자]

심석희[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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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물꼬는 박승희(22·화성시청)가 텄다. 이제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대들보' 심석희(17·세화여고)가 나설 차례다.

15일(한국시간) 오후 7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1000m와 함께 자신의 주종목이다. 앞서 500m에서는 기대와 달리 다소 부진했다. 스타트에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체 14위에 그쳤다.
하지만 1500m와 1000m는 다르다. 올림픽 전까지 심석희가 흠 잡을 데 없는 레이스를 해온 종목이다. 시니어무대 데뷔 첫 해인 2012~2013시즌 이후 10차례 열린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각각 9번과 7번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1500m에선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2차 월드컵에서 팀 동료 김아랑(18·전주제일고)에 한 차례 우승을 내준 게 금메달을 놓친 유일한 경기다. 미국 NBC 등 외신들 역시 "여자 1500m의 가장 확실한 우승후보는 한국의 쇼트트랙 '천재(phenom)' 심석희"라고 보도했을 정도다.

심석희의 강점은 큰 키(174㎝)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스피드다. 여기에 근지구력이 뛰어나 경기 후반에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다. 한 번 가속도가 붙을 경우 뒤따르는 입장에선 추격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강력한 경쟁자로는 중국 선수들이 꼽힌다. 그 중에서도 2010년 밴쿠버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조우 양(22)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그쳤고, 올 시즌 랭킹에서도 심석희에 뒤진다. 심석희는 1000m와 1500m에서 시즌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밴쿠버 대회 당시 여자 대표팀에 '노골드' 수모를 안긴 라이벌 왕멍(29·중국)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점도 호재다.

심석희는 대표팀 출전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마리이브 드롤렛(32·캐나다)과 발레리아 레즈닉(28·러시아), 마르티나 발셉티나(21·이탈리아) 등과 준준결승 1조에 편성됐다. 무난한 준결승 합류가 예상된다. 박승희의 부상으로 출전기회를 얻은 맡언니 조해리(28·고양시청)는 3조, 김아랑은 6조에 출전한다.

각 조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결승은 오후 9시12분 열릴 예정이다. '고교생 국가대표' 심석희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의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라스'로 모아지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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