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일 "올해 마리나항만 개발예산으로 확보한 150억4000만원을 거점형 마리나항만 기반시설 실시설계 및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 등에 투입키로 했다"면서 "올해 사업자 공모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사업을 착공해 2017년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인천 덕적도, 전북 고군산, 전남 여수엑스포, 경남 명동, 울산 진하, 경북 후포 등 총 6곳에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해 8월부터 기본조사 설계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설계안이 나오는 대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친 후 상반기 중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및 해당 지자체 등과 함께 국내외 투자유치ㆍ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해수부는 지난 2010년 고시된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의 수정을 위한 용역비 20억원도 확보했으며 이 예산으로 국내외 마리나산업 동향과 수요, 대상지의 개발입지ㆍ적정규모, 지자체 의견 등을 재검토하고 그간의 여건변동을 반영한 기본계획수정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