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구매력 커…김용만 NS홈쇼핑 본부장 "3년간 매년 30%대 신장"
김용만 NS홈쇼핑 SB사업담당 본부장(사진)은 "유통업계 전체가 실질적인 마이너스 성장에 갇혔음에도 TV홈쇼핑과 카탈로그 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액티브 시니어의 구매력 때문"이라고 말문을 뗐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고령 친화산업의 규모는 2006년 고령친화산업진흥법 이후 2010년 32조원에서 현재 67조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 고령화 인구 증가로 2020년에는 124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20년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 사이 출생자)의 은퇴가 마무리 될 시점이어서 700여만명에 달하는 시니어들이 주 소비계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NS홈쇼핑은 카탈로그 부문에 집중적인 역량을 쏟으면서 미래 세대 주 소비계층을 위한 쇼핑 플랫폼을 단단히 하고 있다.
NS홈쇼핑은 고객이 직접 찾아가야 가능한 쇼핑이 아니라 매월 고객에게 다가가는 카탈로그의 편리함으로 시니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고객의 호응은 매출 신장으로 이어져 최근 3년간 매년 30%대의 신장세를 유지했다. '옴니채널(채널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현상)'화도 TV홈쇼핑 카탈로그 부문의 성장에 힘이 돼 주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고객은 TV홈쇼핑을 통해 구매했던 것을 쇼핑북을 통해서 언제든 다시 구매할 수 있으므로 굳이 한 채널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면서 "카탈로그 부문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단독 상품 개발과 1~2가구를 위한 포장ㆍ배달 서비스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