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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업 공익가치 7조5천억…도 GRDP 3.1%

최종수정 2018.08.15 19:32 기사입력 2014.02.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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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7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ㆍ경기ㆍ인천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경기농업 공익적 가치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가상가치평가법(CVM)과 대체비용법(RCM)을 이용해 경기농업이 갖는 공익적 가치로 환산한 결과 이 같은 지표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란 경제적 가치(농업생산액)를 포함한 다원적 순기능을 액수로 환산한 것으로, 광역 자치단체 단위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분석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농업이 갖는 공익적 가치를 좋은 먹거리 제공과 환경보전, 식량안보, 도시문제 완화, 균형적 경제발전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추산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7조5000억원이었다. 이는 경기도 GRDP(지역내총생산)의 3.1%를, 도 농림어업 총생산액의1.5배에 달하는 수치다.


경기농업의 기능별 평가액을 보면 환경보전기능이 57.7%인 4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식량안보기능 1조3000억원(17.7%) ▲도시 사회문제 완화 기능 1조700억원(14.2%) ▲균형적 경제발전 기능 7800억원(10.4%) 순이었다.
CVM과 RCM 기법을 적용한 결과 환경보전기능은 이산화탄소 순 흡수효과와 냉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산화탄소 연간 순 흡수량은 207만3000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 6억6800만t의 0.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지구온난화로 더워지는 도시를 냉방시키는 증발산 효과도 4억5000t으로 조사됐다.

식량안보기능에서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14.4%), 식품의 안전성 보장(8.9%)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또 휴양 및 여가, 치유 및 건강, 주거, 교육문제 등 도시문제를 완화시키는 기능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양 및 여가공간 제공'이 30.0%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구과밀 및 주거문제의 완화(15.6%), 치유 및 건강기능제고(13.3%) 순이었다.


2ㆍ3차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농업의 경제발전 기여도는 수도권 거주자 18.2%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 이진홍 연구사는 "농업을 단순 생산기능으로 보는 인식을 극복하고, 다원적 기능 면에서 더 중요한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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