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단독기준으로 매출액인 30조 544억원, 영업이익은 2조 21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20.6% 줄어든 것이다.
대신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전년 86.8%에서 84.3%로 감소했고, 특히 단독기준으로는 차입금이 9410억원 감소해 부채비율이 전년 33.6%에서 28.2%로 감소했다. 설비자재 최적화 등을 통해 6729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고강도 타이어코드, 에너지산업용 후판 등의 판매도 늘었다. 이들은 전년 17.1% 보다 높은 21.7%의 판매비율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전년보다 4.9% 증가한 1484만t을 판매했다.
포스코는 올해 '수익성 기반 사업관리'에 경영활동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철강, 에너지, 인프라·소재 등 3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철강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발전능력 증대하며 인프라·소재의 질적 성장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6조5000억원, 단독기준 3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투자금액은 연결기준 8조8000억원, 단독기준 4조3000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5조3000억원, 단독기준 31조원으로 발표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70만t, 3490만t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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