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조직 내 '현장경영추진실'을 신설하고 '지역본부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현장경영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현장경영추진실은 김 사장이 주도하는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현장경영의 구심점이 된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지역본부제는 기존 국내 지사를 광역으로 묶어 임원급 본부장이 현장만을 챙기도록 한 영업 중심의 조직으로 현장에서의 의사결정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절차는 간소화할 것"이라며 "수출입 기업의 다양한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첫 조직 개편과 인사 등 내부 정비를 마친 김 사장은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3월 환변동보험을 이용하면서 무역보험공사와 인연을 맺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태백하이텍을 이날 방문했다. 1997년 설립된 태백하이텍은 제어계측 기기 및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로 올해는 수출 실적 1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환율 상승 시 환수금이 없고 환율 하락 시 피해를 전액 보상하는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 서비스를 내달 중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옵션형 상품 이용 시 수출 기업의 보험료 부담도 경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지자체 및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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