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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능, 탐구·국어A형 중요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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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015년도 대입 수능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바로 탐구 과목의 중요도가 올라갔다는 점이다. 대학들이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영역을 반영하거나 그 비중을 확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국어A형의 경우에도 자연계열 수시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포함시키는 대학들이 늘어나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중요도 지속적으로 낮아졌던 탐구영역, 2015 수능에서 비중 높아져
2005년 선택형 수능이 실시된 이후 탐구과목에서 최대 선택 과목 수는 4과목에서 2012년 수능부터 3과목, 그리고 2014년부터 2과목으로 지속적으로 축소돼 왔다. 그러나 2015 대입 전형에서 우선선발 금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백분위 활용 지양·완화 방침에 의해 대학들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에서 일반적으로 탐구 과목을 포함하고, 정시에서도 탐구 반영 비중을 종전보다 높였다.

입시전문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연세대는 2014 인문계열 수시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국수영 등급의 합 4이내로 탐구 영역은 배제되었지만 2015 대입 전형에서는 국수영탐(1) 4개 영역 등급의 합 6 이내로 탐구 영역이 포함됐다.

서강대 인문계열도 국수영탐 중 3개 영역 2등급, 서울시립대는 국수영탐 중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 등으로 올해부터는 탐구 영역이 포함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결정됐다. 고려대 역시 인문계열 일반학과 기준으로 국수영탐 중 3개 영역 2등급으로 탐구가 포함됐다.
정시에서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성균관대는 2014 인문계열 우선선발 기준에서 탐구가 배제된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을 반영하다가 2015 정시에서는 나군 기준으로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으로 결정돼 탐구 과목이 반영된다.

한양대는 2014 정시에서 탐구 반영 비중이 인문계열은 10%에 불과하였지만 2015 정시에서는 국어 25, 수학 25, 영어 25, 탐구 25로 탐구 반영 비율이 대폭 늘어났다.

자연계열은 계열의 특성상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시 과학탐구가 포함되고, 정시에서도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그 중요도는 여전히 높다.

◆자연계 학생들 응시하는 국어A형도 비중 덩달아 높아져

2015 수능에서는 영어 과목의 A, B형이 통합되어 실시되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국어A형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 시 포함하는 대학들이 많고, 정시에서도 반영 비중이 종전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4 수능에서 수준별 수능 시행에 따라 쉬운 국어A형이라고 약간의 차별(?)받은 것과 비교하면, 2015 대입 전형(수시 및 정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 된 것이다.

예를 들어 고려대는 2014 수시 자연계열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국어A형은 배제되어 수학B 1등급이고 영어B 1등급 또는 과탐 2과목 등급합 3 이내였지만 2015 수시에서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바뀌어 국어A형이 포함되었다.

연세대는 2014 수시 자연계열 우선선발 기준이 수학B 1등급, 과탐 2과목 등급합 3이내에서 올해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1과목) 4개 영역 등급합 7이내이고 수학B 및 과탐(1과목) 등급합 7 이내로 바뀌었다.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등도 2015 수시에서는 국어A형이 포함되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됐다.

특히, 2015 전국 의학계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할 때,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1등급 이내를 요구하는 대학들(가천대, 가톨릭대, 경북대, 동아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많아서 자연계열의 특성상 국어A형 1등급이 더욱 절실한 편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2015 수능과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해보다 탐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으므로 인문, 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 못지않게 탐구를 처음부터 준비해야 하고, 4개 영역 고르게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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