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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신성리 갈대밭 전면통제·방역초소 확대

최종수정 2018.09.11 08:48 기사입력 2014.01.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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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죽은 가창오리 AI감염 확률 높아 이동제한…서산 버드랜드, 홍성 조류탐사과학관, 서천 조류생태전시관 야외탐방코스 폐쇄

고병원성 AI감염 확률이 높아 야외탐방코스가 폐쇄된 '서산 버드랜드'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금강하구에서 죽은 가창오리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확률이 높은 가운데 신성리 갈대밭에 대한 전면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또 부근지역에 이동통제초소를 늘리고 철새도래지의 야외탐방코스도 폐쇄됐다.

충남도는 24일 서천 금강하구에서 고병원성 AI감염이 의심되는 죽은 가창오리들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신성리 갈대밭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감염 매개체로 가창오리 등 철새가 지목되고 있는 만큼 철새탐방로를 잠정폐쇄하고 주요 철새도래지 인근도로엔 방역초소를 늘리고 있다.

충남도는 먼저 21∼22일 5마리의 죽은 가창오리가 발견된 서천군 화양면 일대와 부근의 신성리 갈대밭을 집중소독하고 통제초소도 세웠다. 신성리 갈대밭은 관광객들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충남도는 죽은 가창오리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정해 이동을 막고 있다. 이 지역 안엔 20개 농가(50마리 이상 사육)에서 닭 5만8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수시로 예찰에 나서고 공동방제단도 보내 소독을 꼼꼼히 하고 있다.
안희정(왼쪽) 충남도지사가 고병원성 AI감염을 막기 위해 이동통제초소에서 이뤄지고 있는 통과차량 방역소독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와 함께 죽은 가창오리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검사 중이다. 고병원성 AI감염 여부는 2∼3일쯤 걸린다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충남도는 철새도래지 부근이나 닭, 오리 등의 사육농장이 몰린 곳을 중심으로 방역초소를 더 늘릴 예정이다. 설치했거나 진행 중인 초소는 ▲천안시 풍세면 3곳 ▲병천면 1곳 ▲아산시 염치읍 및 인주면 2곳 ▲서산시 부석면과 양대동 2곳 ▲서천군 화양면과 한산면 2곳 ▲홍성군 서부면 1곳 등 모두 10곳이며 전북도와 맞닿은 4개 시·군 14곳과 합치면 25곳이 된다. 이들 초소에선 모든 통행차량을 세워 소독하고 있다.

충남도는 서산 버드랜드, 홍성 조류탐사과학관, 서천 조류생태전시관 등은 야외탐방코스를 잠정폐쇄하고 야외 탐조프로그램도 멈추도록 했다. 충남도는 전시관 관람 등 실내프로그램은 펼칠 수 있게 하되 상황변화에 따라선 휴관까지 검토 중이다.

한편 가축위생연구소은 철새도래지에서 새들의 분변(450점)을 거둬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결과는 1∼2주일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원인으로 꼽히는 가창오리가 1∼2월 전북 동림저수지와 서천 금강호에 머물다 북상하면 삽교호 등 충남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본다”며 “철새도래지, 이동경로 부근 농가에 대한 예찰과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지역에 설치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초소 현황도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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