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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허송세월 '수원컨벤션시티' 연내 첫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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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수원시와 국토교통부 간 법정공방으로 14년째 진척이 없던 '수원컨벤션시티21' 사업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도시공사는 22일 경기도청에서 '광교신도시 컨벤션 건립사업 추진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고 건립사업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컨벤션센터 건립부지(9만6721㎡)를 수원시에 조성원가로 공급하고, 각종 계획 수립과 사업시행 등의 권한도 수원시에 넘긴다. 대신 '수원컨벤션시티21' 사업의 하나인 주상복합용지 개발사업(9만8332㎡)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한다.

또 컨벤션 건립비용은 수원시가 컨벤션시설용지 매각금액과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선투자액 등을 우선 활용해 조달한다. 추가 비용은 수원시가 자체 재원으로 충당하게 된다.

수원시는 2000년 2월 현대건설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부지가 광교신도시에 포함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특히 2007년부터 국토부를 상대로 해당 부지를 조성원가에 수의계약방식으로 공급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벌이다가 모두 패소해 5년 이상 시간을 허비했다.

수원시는 조만간 사업 타당성 조사와 컨벤션센터 활용방안 등에 대한 용역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광교신도시 핵심사업 중 하나인 컨벤션 건립사업이 조속한 시일 안에 본궤도에 진입해 광교신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핵심사업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기본 합의서를 토대로 오는 2월 초 경기도지사, 수원시장,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컨벤션 건립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수원컨벤션시티21 사업은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내 19만5053㎡ 부지를 둘로 나눠 9만9175㎡에는 컨벤션센터와 호텔, 공항터미널을, 나머지 9만5878㎡에는 23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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