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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준기 회장 "열심히 하는 것이 투자"

최종수정 2014.01.19 11:00 기사입력 2014.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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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준기 회장 "열심히 하는 것이 투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지금의 경영환경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년 임원 워크샵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김준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2014년 새해 경영방침에 대한 실천방안을 토의하고 각 사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발표, 공유했다.
먼저 김 회장은 특강에서 "동부는 도전의식이 강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그룹"이라고 말했다. 도급순위 최하위 작은 건설회사가 중동 건설시장에 선발사업체로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는 동부그룹의 성장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선발그룹들이 산업과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기업가정신과 벤처정신으로 전기로제철, 합금철, 선재, 비메모리 반도체, 종합농자재, 종합금융 등에서 새로운 사업영역들을 개척해 복합그룹으로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동부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 동안 많은 위기가 있었다"면서 "동부는 이러한 숱한 위기를 하나하나 극복해 왔으며, 최근 수년간은 사업구조를 성장한계사업에서 고성장·고부가가치사업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최근 극심한 경기불황과 갑작스러운 회사채시장의 악화로, 실적개선이 지연되고 자금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또 다시 어려움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김 회장은 최근 위기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위기상황이 닥쳐도 매각할 자산이 있고, 임직원들의 결연한 의지가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면서 "재무적인 문제는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을 통해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사업측면에서 회사 내부의 역량이 뒷받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법으로 "각 사별로 최고품질과 최저원가를 실현하고, 기술적인 난제들을 해결하는 등 핵심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하에 특단의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기업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투자"라며 "지난 45년간 사업을 해 오면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고민하면 문제가 풀리고 해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으면서 각 사의 핵심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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