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모텔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창밖으로 버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A(17)양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양은 사건 발생 하루 전인 13일 오후 8시20분쯤 남자친구인 B(19)군과 모텔에 투숙한 뒤 화장실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경찰조사에서 "배가 아프다고 해 남자친구에게 4차례에 걸쳐 약을 사러 보낸 사이 혼자 아기를 출산해 창문으로 던졌다"며 "아기를 출산한 사실을 들키면 버림 받을까봐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조사를 받고 있다. B군은 경찰 1차 조사결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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