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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적자 폭 축소 달갑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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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미국 무역수지 적자 개선이 국내 주식시장에 반가운 재료로 작용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전월보다 12.9% 줄어든 349억달러로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성장률이 3분기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한껏 높아진 상태다.
이는 달러화 강세 기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은 국내를 포함한 이머징 경제권 입장에서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11월 수출입지표를 통한 효과는 여전히 미약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수입의 경우 11월 들어 재차 역신장세를 보였다"며 "음식료, 자동차를 제외하고 자본재 및 산업재 수입증가율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미국 경제 구조 변화 신호가 더 뚜렷해지기까지 이머징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 상황도 미국과 유사한 상황으로 글로벌 교역 규모가 선진국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하면 제로섬 게임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당분간 환율 흐름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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