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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표 연이은 호재, FRB 테이퍼링 부담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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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산매입 축소와 관련된 시장의 우려는 상당 부분 누그러질 듯하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2.1% 증가한 47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6만2000건을 크게 웃도는 5년만의 최고치다.
4월 주택가격도 크게 올랐다. 미 주요 도시 20곳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실러지수에 따르면 4월 미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에 비해 1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같은 날 발표된 5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3.6% 늘었다. 전문가들 예상치 3%를 상회한 내구재 주문은 미 제조업 경기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다.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조사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 75.4를 크게 웃도는 81.4로 나타났다.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경기 선행지표인 소비자신뢰지수까지 큰 폭으로 개선돼 미 경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긍정적인 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누그러들었다. HSBC은행의 케빈 로건 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긍정적인 지표들 덕에 올해 하반기 자산매입을 축소하겠다는 FRB의 계획이 옳은 결정이라는 신뢰가 확산될 것"이라며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은 잠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에 좀더 파급력이 센 제조업 동향 및 고용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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