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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이 안정적보다 2배 많아

최종수정 2014.01.13 14:16 기사입력 2014.0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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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신용등급 하향 추세 올해도 지속"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용등급 강등 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웁계에 따르면 강수연 대우증권 크레딧 담당 연구원은 "올해도 등급 상향 보다는 여전히 하향 리스크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이 '긍정적'인 기업의 2배에 달하고 있고 경기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환율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A급 이하 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하향은 기업들의 조달금리 수준을 높여 한계기업의 부실을 확대시킬 수 있다"며 "이는 다시 기업의 유동성을 악화시켜 추가적인 신용도 하락을 초래하는 부메랑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에도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변동된 기업수는 61개이고, 그 중 등급 하락건수는 38건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건설, 운송업 순으로 등급변동성이 높았다. 금융업종은 AJ네트웍스, 연합자산관리, 우리에프앤아이 등 부실채권 정리와 같은 새로운 수익 창출모델 업체를 중심으로 등급이 상향된 데 반해 기존 캐피탈사는 등급 하향이 줄을 이었다.

그는 이어 "등급 상향 건수가 더 많았던 금융업과 대조적으로 건설과 운송업은 등급 하락이 대부분이었으며 하향 건수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업황 부진이 기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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