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은 7일(현지시간)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장기 실업급여 연장안을 절차 표결에 부쳐 찬성 60표, 반대 37표로 가결 처리했다. 의안에 대한 토론 종결을 위한 절차표결 가결 정족수는 60표였다.
47주일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들에게 실업급여를 지원하는 긴급조치는 지난해 12월28일 이미 시한이 종료됐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안의 재연장을 추진해왔다.
하원내 민주당도 보고서를 통해 실업급여 지원이 종료된지 1주일만에 130만명에 이르는 47주일 이상 장기 실업자가 4억달러(약 42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화당은 250억달러 규모인 실업급여 지원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재정지출을 삭감하거나 지원 프로그램 자체를 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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