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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금리 상승…10년물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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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물이 단기물보다 크게 오르면서 장단기 금리차 확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해 금리 상승 기조 속에 국고채 10년 등 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단기물에 비해 크게 올라 장단기 금리차(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는 '2013년 채권 장외시장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858%로 마감해 전년 대비 3.8bp(1bp=0.01%)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고채 5년물은 3.228%로 마감해 전년 대비 25.8bp 올랐고, 국고채 10년물은 3.583%로 지난해 거래를 마쳐 1년간 42.3bp 뛰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5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라 금리가 상승했다"며 "만기 5년 이상 중장기물 금리는 크게 상승했으나 만기 1년 이하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금리상승기의 듀레이션 축소전략 등으로 떨어지면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전년 말 대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체 채권 발행액은 국채발행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12조2000억원(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 발행액은 동양사태 등 신용 이슈가 터지면서 전년 대비 9603억원(12.5%) 감소했다.

회사채 시장에서의 신용등급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다. AA등급 이상 우량등급의 발행액이 전년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A등급은 3조9000억원 감소했고 BBB급 이하 비우량등급은 8000억원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미미했다.
참여율의 경우에도 AA등급 이상과 A등급이 각각 133.7%, 123.5%를 기록한 반면 BBB등급 이하의 경우 참여율이 10.2%로 저조했다.

채권 거래량은 전년 대비 197조3000억원(+3.3%) 증가한 6088조5000억원을 기록해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40조5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만기 1년 이하 단기물 비중을 축소하고, 만기 3년 이상의 중장기물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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