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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그린 리모델링'하면 난방비 70% 절감

최종수정 2014.01.07 11:38 기사입력 2014.01.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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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그린 리모델링 기술' 청담동 래미안에 적용해 난방비 절감…아파트 첫 적용 사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뒤 서울 청담동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 이전보다 가구당 냉난방 비용을 60~70%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뒤 서울 청담동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 이전보다 가구당 냉난방 비용을 60~70%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각종 요금인상으로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아파트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실증을 통해 제시됐다.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결과 아파트 에너지비용을 최고 7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뒤 서울 '청담동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한 결과다. 연구원에 따르면 청담동 래미안아파트의 리모델링 후 가구당 연간 냉난방비 절감액은 연간 약 60만원이다. 전용면적 85㎡의 리모델링 전 냉난방비는 1㎡당 1만1527원으로 연간 97만9795원이었다. 리모델링 후 아파트는 123㎡로 면적이 늘어났는데도 냉난방비는 1㎡당 3088원으로 총 37만9824원에 불과했다.

연구원은 삼성물산, (유)에스와이와 함께 국가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단독주택이나 실험주택에만 적용될 수 있었던 제로에너지 그린홈 기술을 기존 아파트에 처음 적용했다. 제로에너지 그린홈 기술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절감 건축기법 등을 적용한 에너지 자급주택 기술로 특히 에너지 절감 건축기법으로는 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단열 벽 및 창호 기술 등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린 리모델링 기술로 공동주택에 적용한 외단열 시스템은 기존 공동주택에서 단열하기 어려웠던 부위의 열손실을 제로수준으로 줄인 것"이라며 "특히 연구원은 건축법상 벽체단열기준보다 2.4배 높은 단열성능을 가진 PAS(Panel Approach System)라 불리는 조립식 모듈 외단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성능수준의 초단열 문과 창호(창문) 등 최신의 패시브하우스(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하여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기술을 개발해 공동주택에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건축물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은 15년 이상 경과된 단열기준 강화 이전 건축물들이 전체 건축물의 74%인 680만가구에 달한다. 이런 기존 주택의 에너지 사용 성능개선으로 국가 전체의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리모델링이 요구되는 15년 이상 주택은 전국에 680만가구 정도다. 연구원 관계자는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맞춰 이들 주택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기존주택의 그린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건물전체를 단열재로 감싸는 외단열 및 창호(창문)교체 등 외벽의 단열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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